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KBS 다큐공감 <18번가의 기적>

첩첩 산중 오지로 불렸던 강원도 정선군 고한. 한때 전국 각지에서 사람들이 몰려든 시절이 있었다.

냇가엔 검은 물이 흐르고, 늘 새까만 탄 먼지가 날리던 동네. 탄광이 문을 닫고 마을은 급격히 초라해졌다. 빈집이 하나, 둘 늘어가던 때, 골목에 작지만 기적과 같은 일이 일어났다.

버려졌던 골목에 꽃이 피고 웃음이 번지기 시작했다. 도시로 떠났던 청춘들이 다시 돌아오고, 마을 사람들은 누가 먼저랄 것 없이 내 집 앞에 정성을 쏟는다.

희망이 없다던 폐광촌에서 일어난 변화… 그 작은 ‘기적’을 만나본다